배려 -한상복 지음- 재미난 책읽기

나의 숨겨진 공격성이나, 비판적인 시각을 고쳐보고 싶은 마음에서 구입한 책,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연관된 내 문제점은 나와 다른사람에게 이중잣대를 들이대는데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나에게 요구하는 엄격한 잣대를 다른사람에게도 적용해서 그 사람이 내 생각대로 해줬으면 하는 기대나
심지어 "그렇게 해야 당연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는데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것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집으로 향하는 귀성열차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기도 하다(덕분에 심심하지 않았다능.. 책아 고맙다^^)
표지에 있는 노란 우비를 입은 아기가 자신의 우산(우비를 입었는데 우산을 왜 들고 있지?)을
자기보다 훨씬 큰 사람에게 양보 하려는 모습이(근데 왜 꼬맹이가 뒷짐을 지고 있는게냐!!)
어떤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것 같은데, 역시나 비판적인 시각이 강한 내가 볼떄는
"우비를 입고 있으니 우산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든다능..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은 비가 올것을 대비해 자신은 우비를 입고, 다른 이를 위해 우산을 준비한
모습이 또 하나의 교훈이 아닐까 하는..(역시 해석하기 나름이라능..)
여튼, 그 속에서도 인상깊은 구절이 있었기에 정리 하려 한다.

- 살아간다는 것은 책임질 일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가면서 인연을 맺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존재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한때는 그런 생각이 한적이 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있으면,
그 날 밤 침대에서 "내가 오늘 한 일에 대한 실수나 부끄러움을 떠올릴 필요가 없다" 라는 생각..
그래서 오히려 좋지 않느냔 생각.."
나와 같은 고민을 저자도 한것같다. 책에는 저자에 대한 약력이 나와있지 않았기에 뭘 하는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원래 저자를 잘 기억하지 않는데, 점점 저자를 기억해둬야 할 필요성이 생기는것 같다.)
같은 문제에 대해서 나는 많은 경우의 수에 회피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저자는  내가 부딧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내게 늘 이야기 했던 내용 - 강하게 커라 - 라는 말이 여기에서도 통용되는 것 같다.

- 한밤중에 어떤 단체에 예기치 안호은 문제가 생겼다. 회원들은 다음날 아침 6시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아침, 회의실에 모였을때 회원은 모두 일곱 사람이었다. 여섯 사람의 회동이었는데, 아무도 부르지 않은 한 사람이 온 것이다.
회장은 그들 중에 누가 불청객인지 알 수 없었다.
회장이 말했다.
"여기에 나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당장 돌아가시오."
그러자 그들 중에서 가장 유능하고 가장 필요한 사람이 나가버렸다.
그는 부름을 받지 않은 채 잘못 알고 나온 일곱번째 사람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 탈무드 -


- 우리가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들 합니다. 첫 번째는 사색하는 길인데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죠,
두 번쨰는 모방으로 다가서는 방법인데 가장 쉽다고들 합니다.
 마지막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길이죠.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는 나의 잘못된 부분을 많이 봐왔다.
물론 난 위 세가지 방법중 첫번째와 두번째를 사용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리석은 난 적절한때에 그것들을 체득하고 있지 못했고, 그런 날 지켜봐준 분들은
내가 세번쨰 방법으로 깨우치길 바랬던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은, 그분들이 나에게 준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의 기회를 모두 사용하고 난 다음일지도 모른다.
내가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위 세번째 경우에 해당된다고 하니,
때때로 품었던 내가 유별나게 못나서 그렇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 일과 직장을 선택할 때에 세가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네가 잘하는 일을 해야겠지, 두 번째는 네가 원하는 일이어야 하고,
마지막 세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네가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면서 동시에 남들이 원하는 일이어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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