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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아침의 상념

남한산성 동문 주변에 도착해서 숨이 넘어갈듯한 가파른 숨속에
잔디밭을 찾았다.
잔디에 드러누워 한참 동안이나 하늘을 쳐다보고서는 푸른 하늘의 상념에 빠지게 되었다.
길을 걸을때 보던 하늘은 내가 올려다 보아야 했지만,
내가 바닥에 누우니 굳이 올려다 보지 않아도
내 눈에 펼쳐져 있었다.

카메라 렌즈를 들어 하늘을 찍어댔다.
그리고 상록의 초록색과 하늘의 파란색을 바꾸고는
'초현실주의'작품이 탄생헀다며
나름 흡족해했다.

오래전, 사귀던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두들기며 잘 들어가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그 친구는 몹시도 놀랐던지 타려던 버스를 놓쳐버리고서는 그런 날 한참동안이나 노려보았던거 같다. 이해가지 않는다고선.. ㅎㅎㅎ
그때의 나는 부모님의 불화가 싫어, 적어도 나만큼은 처음 사귀게 된 여자와 결혼도 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사리라는 굳은 결심속에 살고 있었다. 그래, 그랬었지....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고 나서 남는것은 나의 죽음이다.'
처음 사랑을 했던 난 죽었고 지금 남은건 죽기전의 기억을 간직한 남은 사랑일 뿐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진 행운, 사랑을 모두다 그 사람에게 쏟아붇진 않는건데.. ㅎㅎㅎ
그 일이 있고나서는 나에게 사랑'이란 '일'보다도 더 시시한 존재로 미루어져 버렸고,
쭉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하는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서...         





by 행복하자 | 2009/06/01 01:2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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